[파이낸셜뉴스]
"사후조치를 위한 고객 요청이 오면 24시간내 신속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인테리어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IZM아이디가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조용한 강자인 IZM의 전략은 친환경과 해외 공략이다.
김종호 IZM대표
(사진)는 4일 "인테리어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장세를 꾸준하게 하고 있다"며 "IZM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으며 앞으로는 친환경 자재 사용 등으로 확장해 외형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자재에 눈을 돌리는 것은 탄소중립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스테인리스와 목재 등 친환경 자재를 찾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등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출 6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IZM은 코카콜라 등 해외 기업 인테리어 수주를 하면서 성장해 왔다. 또한 가정용 인테리어 보다는 기업 오피스 인테리어 기업 시장에서 더 유명하다. 매출 비중 면에서도 오피스 인테리어 매출이 90%를 차지하며 절대적이다.
김 대표는 "인테리어 업계에선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기업 고객들과 신뢰가 쌓이고 믿음이 생기다 보니 기업 고객이 끊이지 않게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 집중한 또다른 이유는 소비자간거래(B2C) 시장 보다 규모에서나 수익성 부분에서도 크기 때문이다.
IZM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상당수를 수주했다. 다만 기업간 비밀 서약이 있어 공개된 곳에서 밝히는 것이 어려울 뿐이다.
IZM이 끊이지 않고 수주를 할 수 있는 경쟁력은 바로 전문 디자이너를 통한 수주에서부터 설계, 자재 선택,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수행이 가능해서다. 국내 인테리어 업계는 수주와 설계, 시공 등이 나누어져 있고 하도급에 재하도급으로 일을 진행하다 보니 품질이 떨어져 소비자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서 IZM과 같이 일괄적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디자인 인력 등을 확충해 품질과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후관리 중요성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시공 당시에 만족을 했어도 완료 후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종종 있다"면서도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던지 시공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 등을 묻지 않고 '24시간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 상위권을 기록중인 IZM은 해외 시장에서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김 대표는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로 성장했지만 현재는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가 더 많아 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레코드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