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M44' 기반 전용폰 출시
가성비 앞세운 40만원대 보급형
사은품·옵션 등 다양한 혜택 기대
지난해 KT 전용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갤럭시 점프2'. KT 제공
삼성전자 새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점프3'가 KT 전용폰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KT는 '갤럭시점프3'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모델명이 SM-M446K인 삼성전자 5G(5세대) 단말기가 전날 전파인증을 받았다. 보통 통신 3사가 함께 출시하는 제품은 모델명이 N으로 끝나는 반면 해당 제품은 K로 끝나 갤럭시M44 기반으로 나오는 KT 전용 스마트폰으로 추정된다. 해당 모델은 '갤럭시 점프3'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출시된 KT 전용폰 '갤럭시 점프2'는 갤럭시M33 기반으로 나왔다. '갤럭시 점프2'는 6.6인치 풀HD 120Hz 화면, 5000만 화소 후면 쿼드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초고속 충전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블루, 그린,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41만9000원이었다.
갤럭시A32 기반의 '갤럭시 점프1'이 지난 2021년 4월 21일 전파인증을 받은 뒤 한 달 만에 정식 출시됐으며 '갤럭시 점프2'가 지난해 3월 22일 전파인증을 마치고 한 달 뒤 판매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 점프3'도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 점프3'가 기존 모델들처럼 전파인증 후 한 달 만에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달에는 애플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 점프3'는 오는 11월 또는 12월에 출시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갤럭시 점프3'의 사양은 최근 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를 통해 포착된 바 있다. '갤럭시 점프3'로 보이는 SM-M446K 모델은 6.6인치 풀HD 120Hz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 888, 6기가바이트(GB) 램, 128GB 내장메모리, 5000mAh 배터리, 25W 고속충전, 5000만+800만+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삼성페이 등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40만원대가 예상된다.
통신사들은 20만~40만원대의 중저가대 '가성비' 스마트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와 특정 기능이 담긴 옵션, 사은품과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함으로써 가입자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판매가 부진하면 남는 단말기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동시에 있어 통신사들 입장에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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