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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찜한 스타트업들 기업 가치 4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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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전체 기업 가치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를 발간하고 기술 생태계 확장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자사의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파트너의 범위는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네이버 AI RUSH 2023(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참여 스타트업에 약 20억원 규모의 지원을 단행했다. D2SF가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전체 기업 가치도 4조원에 이른다.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입점한 외부 스타트업의 비중은 65%에 달하며, 웨일스페이스를 도입한 기관 및 학교는 누적 1만7000개로 집계됐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정보기술(IT) 교육프로그램 '부스트코스'의 누적 수강자는 지난해 기준 45만명에 달한다.

네이버 기술을 활용해 성장하고 있는 SME와 크리에이터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들은 4만5000명을 넘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전체 거래액 중 SME의 비중도 50%에 달한다. SME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수수료 및 성장포인트의 누적 지원금액은 1060억원, 네이버페이를 통한 빠른정산의 누적 지급액은 24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웹툰, 제페토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도 성장 중이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수익모델 패키지인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PS) 프로그램의 규모는 2조255억원을 넘어섰다. 불법 유통 방지 기술인 '툰 레이더'를 통한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 환산 금액은 연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제페토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출시 아이템 숫자는 1100만개이며, 지난해 기준 수익이 발생한 제페토 크리에이터는 전년대비 800% 증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