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안게임 리허설 장면. 사진=중국 매체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오는 23일 개최되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대한 최종 리허설이 순조롭게 끝났다고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사샤오란은 “개막식은 ‘용솟음치는 아시아’를 주제로 중국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저장성 및 항저우의 전형적인 상징물과 이미지를 융합했다”면서 “과학기술적 요소를 가미해 동양적 아름다움의 독특한 매력과 감화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물을 매개체로 한 전체 개막식 의식과 공연은 ‘용솟음치는 아시아’를 통해 신시대 중국이 아시아 및 세계의 문화와 어우러지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개막식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중국 문화와 스포츠맨십, 아시아의 운치를 보여줄 계획이다.
우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프로듀서는 “개막식이 열리는 23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추분”이라면서 “가을은 첸탕강의 조수를 구경하기에 최적의 시기이므로 기술적 수단을 통해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첸탕강의 조수 장관을 연출하고, 다른 한편으로 수확의 계절에 가족처럼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샤오란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우리 팀은 3년 동안 단련한 끝에 수백 번의 기획 회의를 열고 거의 100개의 프로그램 초안을 수정하고 반복적으로 다듬고 개선했다”면서 “마지막 리허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각적 향연이 곧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이며,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할 것”이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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