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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목표주가를 12만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고객 다변화, 기존 공장 가동률 상승, 북미 진출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20일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186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영업익의 경우 컨센서스(7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7~8월 램프업 진행에 따른 차량 인도 차질로 F-150 판매가 부진했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출하량 증가 시기도 미뤄질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4·4분기 들어 출하량 개선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무리한 운영 대신 폴란드 2공장의 가동시작 시점을 올해 4·4분기에서 내년 1·4분기로 미뤄 폴란드 1공장의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이 영향으로 올해 EBITDA마진율은 25.9%로 가이던스에 부합해 안정적 수익 회복 구간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지역의 고객 다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6, 7월 두 개의 공급계약 공시를 발표했다. 올 10월부터 2030년 9월까지 북미지역 비공개 고객사향 7년 공급계약과, 올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Skon향 5년 공급 계약이다.
안 연구원은 "비공개 고객사가 북미 메인 업체로 추정되는 바, 북미 진출 기업들의 벤더 다변화가 이미 시작됐고 동사의 고객 다변화도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공급계약으로 폴란드 2공장까지 안정적인 가동률이 보장되며, 향후 폴란드 3~4공장 가동도 걱정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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