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인덱스 펀드 3종 운용보수가 0.09%로 일괄 인하된다. 투자자들 장기 투자 문화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20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신한스마트·일본·유로’ 등 3개 인덱스 펀드 운용보수가 기존 0.30~0.15%에서 0.09%로 내린다.
특히 이에 따라 일본·유로인덱스 펀드 비용은 여타 동일 전략 인덱스 펀드들 평균운용보수(0.43%) 4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졌다.
매매수수료, 호가스프레드(LP가 제공하는 매도-매수 가격 차이) 등 숨겨진 비용을 고려하면 상장지수펀드(ETF)보다도 낮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신한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실제 신한유로인덱스(S클래스 기준) 총보수는 0.54%로, 국내 상장된 같은 전략 ETF 총보수 비용 0.31~0.53%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나, 호가 스프레드(평균 0.80%)까지 감안하면 더 싸다.
‘신한스마트인덱스’는 코스피 시장 우량기업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SPI200 지수’를 추종한다.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내기 위해 통계로 검증된 퀀트운용센터 알파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15일 기준)은 19.73%로, KOSPI200을 따르는 인덱스 펀드 중 1위다.
‘신한일본인덱스’는 일본 대표 지수인 니케이(Nikkei) 225 지수를 추종한다. 토요타, 캐논, 소니 등 225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수익률은 29.3%이다.
‘신한유로인덱스’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12개국 유럽 증시에 상장된 아디다스, BMW, 루이비통, 필립스 등 우량 50개로 구성된 유로스탁스(EuroStoxx) 50 지수를 추종한다.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모두 갖추고 있다. 해외투자형 상품 중 가장 짧은 환매주기(5영업일)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장은 “이번 업계 최저 수준 보수 인하는 투자자들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결정했다”며 “선제적으로 투자자들 장기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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