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이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발표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실트론은 ISSB 기준에 맞춰 발간한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인적자본 △지속가능한 공급망 △안전보건 △윤리 준법 등 6대 중점영역에 대한 공시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ISSB는 IFRS 재단 산하 조직으로 2025년부터 의무화되는 IFRS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지난 6월 확정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국내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성 제고 활동 중 특히 자원순환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SK실트론은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웨이퍼 공급사'라는 전략 방향에 맞춰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의 필수 핵심자원인 용수 절감 목표와 함께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포함했다.
친환경 공정을 통해 2030년까지 취수 원단위를 2022년 대비 10% 절감하고 용수 재활용률은 38/8%까지 확대한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더욱 높여 현재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2030년까지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으로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첫 발간한 기후변화대응보고서(TCFD 보고서)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함께 통합 발간했다. TCFD 보고서에는 S&P 글로벌의 최신 시나리오인 공통사회경제경로(SSP) 분석 모델을 적용해 홍수, 이상기온, 해수면 상승, 가뭄, 산불, 태풍, 물 부족, 하천 범람 등 8가지 물리적 리스크에 대한 분석 결과와 대응전략을 담았다.
SK실트론 관계자는 "IFRS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의 선제적 준용, 탄소배출량 감축 등을 통해 글로벌 웨이퍼 업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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