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KCON)은 콘서트를 넘어 K-컬처·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여정을 제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K-라이프스타일이 이식된다. 상품이 아닌 문화를 판다는 철학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수일 CJ ENM 전략지원실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케이콘은 CJ ENM이 지난 2012년부터 해외 현장에서 K-팝을 비롯해 뷰티, 푸드 등 전반적인 한류문화 경험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전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이다. 콘서트와 컨벤션을 융합한 이 행사에는 지금까지 9개 국가에서 160만여명이 찾았다.
이 실장은 "팬덤, 비즈니스, 아티스트 등 3개 요소를 중심으로 연결·융합을 통해 직접적이고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원한다"며 "참석자들이 단순 관람을 넘어 유행을 직접 만드는 케이코너(KCONer)가 돼야 한다는 슬로건과 철학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이콘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케이콘에서의 K의 개념은 K-팝뿐 아니라 K-푸드, K-뷰티, K-라이프스타일 등을 의미한다"며 "CJ ENM의 강점인 콘서트에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경쟁력을 갖고 국가 브랜드가 높아져야 한류산업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 저변에 깔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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