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락 렌지쿡 촉촉한 햇밥용기. 글라스락 제공
[파이낸셜뉴스]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면서 외식 대신 집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집밥을 자주 먹었다면, 요즘엔 고물가와 이상 날씨로 인한 식재료값 인상 등의 요인으로 집밥을 많이 찾는 추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한 집밥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음식 보관용 밀폐용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GS샵에서는 올해 4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주요 음식 보관용 밀폐용기 제품이 11만9000세트 판매가 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000세트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13%나 늘었다.
밥을 얼렸다가 그때그때 해동해먹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냉동밥 용기를 찾는 손길도 늘어났다.
SGC솔루션의 ‘글라스락 렌지쿡 촉촉한 햇밥용기’는 냉동밥 수요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 유해물질 우려가 있는 플라스틱 용기 대신 갓 지은 밥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GS샵에서 올해 4월 말 론칭 이후 7월까지 5만 8000세트가 판매되기도 했다.
‘글라스락 렌지쿡’은 촉촉한 햇밥용기 외에도 볶음밥·덮밥용, 라면, 계란찜, 죽 등 다양한 전용 용기 라인업으로 지난해에만 백만 개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특히 22년 렌지쿡 국내 판매량은 21년 대비 257% 상승했다.
‘헬시플레저’ 문화 등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두 가지 이상의 잡곡이 들어간 잡곡밥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는 만큼, 잡곡밥 전용 밥솥도 인기를 얻고 있다. 쿠첸의 ‘121 밥솥’은 국내 최고압인 2.1 초고압으로 잡곡밥을 빠르게 취사할 수 있는 잡곡 특화형 밥솥이다. 업계 최초로 2.1 초고압 기술을 적용해 취사 온도를 121도까지 끌어올린 6인용, 10인용 밥솥으로, 높아진 취사 온도 덕분에 잡곡의 수분 흡수율이 높아져 식감이 다소 퍽퍽한 잡곡을 속까지 골고루 익혀준다. 쿠첸 밥맛연구소 연구 결과, 서리태 기준으로 기존보다 식감이 3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1 밥솥’은 출시 5개월 만인 2021년 12월에는 누적 판매 7만대 이상을 기록했고 출시 1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25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SNS에 인증 사진으로 잘 알려진 다양한 식재료의 솥밥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르크루제의 ‘고메 밥솥’은 솥밥 짓기에 좋은 넉넉한 깊이감에 기술력과 디자인을 더한 키친웨어다. 중간에 수분 커버를 도입해 적당한 찰기와 수분감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밥물이 넘치는 현상을 방지해준다.
곡선 형태의 라운드 모양을 차용하고, 기존 냄비보다 뚜껑을 높게 디자인하여 밥솥 내 열 순환 효율을 높여 딱딱한 식재료도 고르게 가열된다. 선명한 비비드 컬러부터 우아한 뉴트럴 컬러까지 다채로운 컬러로 이뤄져 다양한 테이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집밥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한 주방용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글라스락의 경우 냉동밥 전용 용기를 비롯해 볶음밥류, 라면, 계란찜 등의 전용용기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글라스락 렌지쿡’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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