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광운대역 ‘H1프로젝트’
업무·호텔·주거 등 복합타운 변신
내년 착공 목표… 서울시 등과 협의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H1 프로젝트)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 노하우를 기반으로 복합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형 도시공간인 H1 프로젝트 및 용산 병원부지 개발 프로젝트, 복합리조트공간 개발사업인 오크밸리, 성문안 개발사업 등 대표적인 개발사업들이 순항 중이다.
24일 HDC현산에 따르면 H1프로젝트는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부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이다. 광운대역 일대는 도심 생태공간을 기반으로 업무, 상업, 프리미엄 호텔, 약 3000가구 주거공간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타운으로 완성된다.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사업 절차에 따라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착공 목표다.
본사가 위치한 용산에서 라이프 플랫폼의 확장을 위해 용산 병원부지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철도병원 부지를 개발해 용산의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는 등 글로벌중심업무생활지구 개발 비전을 제시했다. 본관을 박물관으로 보존 및 운영해 부지의 역사성을 살렸다. 이를 토대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고품격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건축인허가 완료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복합리조트개발사업인 오크밸리 및 성문안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DC현산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비롯해 순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 건전성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5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약 8900억원으로 6100억원 감소했다.
같은기간 부채비율은 138%에서 118%로 20%p 감소했다. 이에 더해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6700억원에서 93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개발사업의 여건을 갖췄다.
HDC현산 관계자는 "독창적 생각, 세심한 시공,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콘텐츠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생산하는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을 개발할 것"이라며 "디벨로퍼로서 축적해온 복합공간개발 노하우에 호텔, 리조트 등 운영 역량을 더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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