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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자회사 잇단 낭보...뉴질랜드 업사이클에 기술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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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자회사 잇단 낭보...뉴질랜드 업사이클에 기술 수출 추진
(왼쪽부터) 정찬두 소니드리텍 총괄사장과 알렉스 홍 업사이클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소니드


[파이낸셜뉴스] 소니드의 자회사 소니드리텍이 뉴질랜드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업사이클(Upcycle Ltd)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이전 및 플랜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니드리텍은 향후 재생연공장 플랜트 수출 및 컨설팅, 전기차용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처리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업사이클은 뉴질랜드 2차전지 전처리 공장 설립 후 생산되는 블랙매스 등의 원료를 전량 소니드리텍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소싱워크’에 뉴질랜드 바이어 자격으로 참가한 업사이클은 소니드리텍 고령 공장을 방문해 이번 협의를 진행했다.

업사이클은 2009년에 설립된 전자폐기물 및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업체다. 다양한 산업 분야 400여 종의 전자제품 재활용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으며, 뉴질랜드 환경보호청(EPA)이 발행한 수출허가서 및 ISO 인증을 보유 중이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리콜된 전기차 차량 500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회수해 1차 전처리 후 해외에 수출했으며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전처리 중이다.

소니드리텍은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인허가를 확보하고 전처리 제련로, 정련로, 주조기, 대기방제설비 등 완벽한 리사이클링 설비를 갖춰 다양한 원재료를 가공할 수 있다.
납축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순연과 합금연을 생산해 자동차용 배터리 및 차폐재 등 다양한 업체에 공급 중이며 올해는 생산설비를 증대해 순연, 합금연 등 주요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률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알렉스 홍(Alex Hong) 업사이클 대표이사는 “소니드리텍은 2005년 설립 이래 비철금속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최근 소니드에 인수된 후 전처리 부문 전문인력 확보를 비롯해 경영 및 관리 체계 구축, 공장 환경 개선, 추가 사업부지 매입 등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조기 구축하고 성장성을 확보해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찬두 소니드리텍 총괄사장은 “이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기술 이전 및 플랜트 공급 규모는 1단계 약 100만달러(약 13억원)로 예상된다”며 “2단계 사업도 곧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