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더스기술투자가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하고 자동차 전문 투자 신기술금융 사업자로 재도약한다.
25일 리더스기술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2일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변경된 최대주주인 에이알씨코리아는 현재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부터 약 890만 5532주를 주당 약 1853원에 인수한다. 인수 후 지분율은 약 17%다.
에이알씨코리아는 세계 최대 기업 미국 에이알씨오토티브(ARC Automotive)사와 2011년부터 베트남, 파키스탄 등에 현대 상용차 공급, 현지화 조립 공장 사업으로 성장한 현대글로벌모터스와 합작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에이알씨오토티브는 자동차 에어백부품 중 핵심부품인 인플레이터를 GM, BMW, 현대차, 기아차 등 대다수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에이알씨코리아는 에이알씨오토티브로부터 국내 유일 에어백 인플레이터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회사는 김천에 약 1000억원 투자해 약 7만 6,000m²(약 2만 3000평) 규모의 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4년 공장 준공 시 현대, 기아, 쌍용 등 국내 자동차 회사에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인도 등과 협의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 공장 확대도 추진한다.
에이알씨코리아의 관계자는 “벤처 또는 신기술 기업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리더스기술투자를 인수했다”며 “이는 리더스기술투자를 통해 국내외 자동차 하이테크 부품 기업 투자로 에이알씨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에어백 부품 사업, 전기차용 차세대 밧데리(LFP) 사업 등 자동차 하이테크 부품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더스기술투자는 신기술금융사업자임에도 과거 투자 분야가 상장사 투자 등에 치우쳐 설립 목적에 부합되지 않은 면이 있었다”며 “새로운 최대주주는 리더스기술투자를 국내 자동차 하이테크 부품 기업 투자 전문 회사로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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