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이클 국가대표 이혜진. (대한체육회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사이클 트랙 종목 첫날 은메달을 확보하며 순항을 시작한 한국 여자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중국에 고배를 마셨다.
이혜진(서울시청), 황현서(대구광역시청), 조선영(상주시청)이 나선 한국은 26일 중국 저장성 춘안 제서우 벨로드롭에서 열린 여자 단체 스프린트 결승에서 50초012를 기록, 중국(46초376)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놓쳤지만, 2014 인천(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동메달)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메달권에 드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체 스프린트 종목에는 총 7팀이 참여했다. 예선 순위에 따라 1위는 결승에 오르고, 2위는 7위, 3위는 6위 , 4위는 5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예선 1위와 상대를 이긴 3팀까지 총 4팀 중 가장 기록이 좋은 2팀이 금메달 결정전에 오르는 방식이다.
우리 대표팀은 같은날 오전 여자 단체 스프린트 1라운드 인도(52초333)와 경기에서 48초955를 기록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중국의 경우 예선에서 47초413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1라운드 기록은 46초900였다. 한국 대표팀보다 2초가량 앞선 기록이었다.
사이클 단체 스프린트는 겨루는 두 팀이 트랙 정반대 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트랙을 3바퀴 돌면서 시간을 기록하는 경기다.
세 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며, 트랙 1바퀴를 돌 때마다 선두 주자가 트랙에서 나간다. 첫 번째 바퀴는 3명의 선수가 함께 트랙을 돌고, 두 번째 바퀴는 2명, 마지막 바퀴는 마지막 1명이 남아서 돈다.
홈 이점을 안은 중국팀에 석패한 우리 대표팀은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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