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결과 10월 중 발표, 펀드 결성시한 12월말
신한자산운용 CI /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의 800억원 규모 성장지원펀드 자펀드를 굴릴 위탁운용사로 3곳이 지원했다. 10월 이 중 최종 2군데가 선정된다. 성장지원펀드는 ‘혁신산업펀드’와 함께 혁신성장펀드 중 한 축으로 신한자산운용은 그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27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자펀드 위탁운용사에 IMM PE, VIG파트너스, SG PE 등 3개사가 지원했다.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금액은 총 800억원 이내로, 2개 자펀드 운용사가 선정되는 작업이다. 해당 자금이 투입되는 펀드별 목표 금액은 2500억원(총 5000억원)이며, 창업 후 3년 이상 경과하고 투자 전 기업가치가 50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 출자 대상이다.
심사 결과는 10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며 펀드 결성시한은 12월 말이다.
IMM PE는 3개사 중 가장 큰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확보한 출자확약서(LOC) 규모만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주요 연기금 공제회로부터 출자 확정을 받은 상황이다. 향후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2조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VIG파트너스도 목표결성금액인 2500억원 이상 LOC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출자확정을 받았으며 향후 1조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SG PE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1100억원 규모로 LOC를 확보했고 향후 25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앞서 공고문을 통해 최소 750억원 이상 LOC를 확보한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부여했다.
출자확약 금액이 정책 출자금액(400억원)의 400%(1600억)을 초과하는 경우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매칭방식 출자사업이고, 펀드레이징 시장 한파로 결성 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인 만큼 무엇보다도 펀드결성 가능성이 높은 기관을 높게 평가한 셈이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재정모펀드에 대한 시장 관심을 키우고 민간자금과 재정자금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중소·중견기업 도약 지원이라는 국정과제 실행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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