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플러스 하계역점 개점식에서 밀알나눔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밀알나눔재단이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재고·이월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소각 위기에 놓인 자원을 순환함으로써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다.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은 앞서 개점한 상계역점, 먹골역점, 석계역점에 이어 노원구에 생긴 네번째 기빙플러스 매장이다. 65m2(약 19평) 규모로 의류, 잡화, 식료품, 생활용품 등 1만4400점의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ABC마트 등 18개 기업은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의 오픈을 축하하는 의미로 자사 제품을 기부하며 자원 선순환에 동참했다.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에서는 ABC마트가 기부한 신발을 구매할 수 있는 ‘함께그린(Green)바자회’도 진행 중이다. 바자회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이주여성 등 사회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은 밀알나눔재단과 서울광염교회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서울광염교회는 지난 8월 밀알나눔재단과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의 설립·운영을 위한 지원금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개점식에 참석한 정형석 밀알나눔재단 대표는 “기빙플러스 하계역점은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도심 나무숲 둘레길이 인접해 있는 곳에 매장을 오픈했다”며 “자원 선순환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모두 2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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