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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매출 첫 8000억 원 돌파

전년 대비 28% 상승

EY한영, 매출 첫 8000억 원 돌파

[파이낸셜뉴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022년 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 기준 총 매출액이 8035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000억 원대에 처음 진입한 후 1년만에 8000억 원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영회계법인에서 매출 5048억 원, EY컨설팅에서 매출액 2987억 원을 달성한 수치이다.

EY한영 측은 "이는 전년도 대비 28% 증가한 수치이며, 근 10년 이래 최고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감사, 세무, 전략∙재무자문, 컨설팅 등 모든 사업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컨설팅 부문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감사 부문은 매출 2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감사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외형보다 품질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전략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주요 감사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SK텔레콤, 삼성물산, 한화, 한화생명,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IBK중소기업은행, 메리츠금융그룹, 한국전력공사, 두산, 케이티앤지, 롯데케미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전략∙재무자문 부문은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인수합병(M&A) 거래 건수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중견기업 및 사모펀드(PE)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전략 자문, 재무실사, 가치평가, 사업 포트폴리오 밸류업(Value up) 전략, 중후장대 사업의 구조조정 자문 등 종합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세무 부문은 대기업 세무조사 대응 및 조세불복 자문, 인바운드(Inbound) M&A 자문, 글로벌 세무 컴플라이언스 등의 성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컨설팅 부문은 기술, 소비재, 유통업의 선두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과 창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을 수행하며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올해 이룬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뢰받고 차별화된 전문가 조직’으로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