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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작년 하락분 절반 회복했다

1∼7월 실거래가지수 누적 11% 상승…전국은 4.4% 올라

[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지난해 하락분의 절반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누적 11.17% 상승했다. 이는 7개월 만에 지난해 1년치 하락분의 절반가량을 회복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연말까지 약세가 이어지며 22.22%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와 금리 동결 등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해 급매물 소진 이후에는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작년 하락분 절반 회복했다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52.90%로 집계됐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 거래 비중이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단지. 2023.9.27/뉴스1 /사진=뉴스1화상


특히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올해 7월까지 15.86% 상승해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이외 지역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랐지만, 오름폭은 서울보다 낮다.


지난해 17.15% 하락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올해 7월까지 누적 4.4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2.52% 떨어진 경기도는 올해 7월까지 누적 6.13% 상승했고 지난해 22.99% 하락한 인천은 올해 7월까지 4.20% 상승했다.

올해 2월부터 실거래가가 상승 전환한 세종시는 진나해 실거래가지수가 23.06% 하락했는데, 올해는 7월까지 9.71% 상승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