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전에서 대만의 샹여우린을 세트 점수 4-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관우 선수(44)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0대∼20대가 대부분인 e스포츠 선수단에서 유일한 40대이자 최고참 선수다.
김관우는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전에서 대만의 샹여우린을 세트 스코어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올해로 36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대전 격투 게임이다. 일본 게임사 캡콤이 1987년 처음 출시했다.
30년 넘게 격투게임을 즐겨온 김관우는 이 장르 초대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그는 평소 직장생활과 프로게이머 생활을 병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부터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된 가운데, 앞서 FC 온라인 종목의 곽준혁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e스포츠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선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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