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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려 28개 金, 하지만 한국 수영도 충분히 훌륭했다…금메달 6개, 메달 22개 신기록 [항저우AG]

남자 자유형에서 中자존심 꺾어... 세계무대에서 한국 우위
역대 최초로 日제치고 금메달 2위... 한국 수영 르네상스 활짝
황선우, 김우민, 지유찬은 올림픽 금도 충분히 노려볼만

中 무려 28개 金, 하지만 한국 수영도 충분히 훌륭했다…금메달 6개, 메달 22개 신기록 [항저우AG]
김우민이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에서 성적을 확인하고 기뻐하고 있다. 2023.9.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中 무려 28개 金, 하지만 한국 수영도 충분히 훌륭했다…금메달 6개, 메달 22개 신기록 [항저우AG]
물살 가르는 김우민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김우민이 역영하고 있다. 2023.9.29 yatoy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압도적인 금메달 숫자를 과시했다. 무려 58개의 메달(금 28개, 은 21개, 9개)을 수확했다. 여자 접영 강자 장위페이는 6관왕을 차지했다. 대단한 숫자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에 비해서 메달 숫자는 적지만, 순도면에서는 결코 못 하지 않은 성과를 냈다. 특히 남자 자유형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한 것이 이번 대회 외신이 한국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남자 자유형은 중국을 압도했다. 지유찬, 황선우, 김우민이 각각 판잔러와 왕하오위 등 스타들을 꺾으며 금메달을 쓸어갔다.

무엇보다 이 세명은 올림픽 금메달에도 한 번 도전해볼만하다는 평가다. 한국은 총 메달 수에서는 22개로 일본(30개)보다 적었지만, 금메달은 6개로 일본(5개)보다 1개 많았다. 한국 수영 경영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보다 많은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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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딴 황선우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3.9.27 ondol@yna.co.kr (끝)

한국 수영 경영은 마지막 날까지 메달을 수확하고, 한국 신기록을 쏟아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경영은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경기가 편성된 마지막 날인 29일 한국 수영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수영 경영은 무려 22개(금 6, 은 6, 동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수영 경영이 '아시안게임 최고 성과를 올린 대회'로 기억했던 2010년 광저우 대회(금4, 은 3, 동 6개)보다 금메달도 2개 많았다. 사실상 박태환이 메달 레이스를 주도했던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와 달리 이번 항저우에서는 황선우(20·강원도청)가 주축이 되긴 했지만,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점도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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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결선 경기에서 황선우의 역영을 바라보고 있다. 2023.09.25.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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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3.09.25.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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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계영 800m 동메달 (항저우=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서영, 박수진, 한다경, 허연경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9.28 pdj6635@yna.co.kr (끝)

출전한 계영 6개 종목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메달을 따는 등 무려 14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작성한 점도 고무적이다. 황선우는 28일 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지만, 한국은 29일에도 메달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김우민(22·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6으로 우승했다. 2위 판잔러(중국)의 기록은 3분48초81로 김우민보다 4초45나 느렸다.

김우민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로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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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주먹 번쩍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평영 5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최동열이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9.29 yatoya@yna.co.kr (끝)

마지막 날에는 한국 신기록도 3개나 나왔다. 최동열(24·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26초93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예선에서 27초06으로 마쳐 자신이 2021년 11월에 세운 27초09를 0.03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을 세운 최동열은 결승에서는 한국 남자 평영 50m 최초로 26초대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동열은 평영 50m와 100m(59초28)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동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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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이주호 (항저우=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주호가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9.29 pdj@yna.co.kr (끝)

'배영 맏형' 이주호(28·서귀포시청)도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4로 2위를 차지했다. 1분56초54는 이주호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작성한 1분56초77을 0.23초 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이주호는 배영 100m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3위를 해 2회 연속 메달(3위)을 땄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배영 200m에서는 5위에 그쳤다. 이번 항저우에서는 배영 200m에서도 시상대 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는 감동의 은빛 역영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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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영하는 김서영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한 김서영이 역영하고 있다. 2023.9.29 yatoy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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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루(왼쪽부터)·이은지·김서영·허연경이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딴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계영 대표팀은 4분00초13의 한국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3.9.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한국 경영 대표팀 주장인 접영 김서영(29·경북도청)과 10대 선수 3명 배영 이은지(17·방산고), 평영 고하루(14·강원체중), 자유형 허연경(17·방산고)이 힘을 모아 4분00초13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2019년 임다솔, 백수연, 박예린, 정소은이 작성한 4분03초38을 3초25나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김서영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은 1, 동 3개)이자, 개인 통산 6번째 아시안게임 메달(금 1개, 은 2개, 동 3개)을 따냈다. 한국 수영 여자 혼계영 팀에 한국 신기록도 선물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