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즈여우꺾고 동메달 확보... 세계 1위 중국 쑨잉사와 준결승전
아직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
신유빈, 기적을 일으킬까
"삐약이" 신유빈이 8강에서 대만의 전즈여우를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사진 =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직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한 벽이다. 삐약이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불가능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30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대만 전즈여우(48위)에게 4-1(6-11 11-9 11-7 11-7 11-3)로 승리했다.
신유빈이 2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조별리그 D조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 뉴스1)
(항저우=연합뉴스)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25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배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신유빈이 국제 종합대회에서 단식 메달을 따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유빈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앞서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10월 1일 '세계 최강' 쑨잉사(1위·중국)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울=뉴시스]신유빈 과연 세계 1위를 상대로 기적을 일으킬까
둘은 지금까지 4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며, 쑨잉사가 전승을 거뒀다. 이 4경기에서 신유빈은 쑨잉사로부터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거듭 영패했다.
중국 탁구는 두말하면 입아픈 세계 최강이다.
어떤 나라도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신유빈이 쑨잉사를 남어선다면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9위)-왕이디(4위) 경기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신유빈이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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