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사우디 2-1로 꺾고 4강 진출
준결승전은 10월 4일
한국의 4강 상대가 정해졌다.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을 꺾을 경우 만날 상대가 최종 정해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 출전한 '황선홍호'가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를 경우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은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베키스탄은 이후 29년 만에 4강 진입에 성공했다.
사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인연이 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연장전 끝에 4-3 신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당시 8강전은 그야말로 혈투였고, 2018년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고의 명승부였다.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해트트릭을 폭발했는데도 정규시간에는 승부를 가리지 못할 정도로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이 거셌다.
황의조가 연장전 후반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마무리하며 어렵게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당시 금메달을 따낸 김학범호의 최대 고비로 꼽힌다.
준결승 날짜는 10월 4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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