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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한 일이.... 한국 롤러 3000m 계주, 우승 세레머니 하다가 역전패 망연자실 [항저우AG]

세레머니 하다가 0.01초차로 금메달 놓쳐
선수들 울먹이며 경기장 빠져나가

이런 황당한 일이.... 한국 롤러 3000m 계주, 우승 세레머니 하다가 역전패 망연자실 [항저우AG]
(항저우=연합뉴스) 10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결과는 은메달.


[파이낸셜뉴스]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0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두 번째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 은메달이 해당 선수들에게는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사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만 해도 선두를 달리던 한국은 결승선 바로 앞에서 대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의 기록은 4분5초702로 1위 대만(4분5초692)과 불과 0.01초 차이에 불과했다.

우승으로 착각하고 태극기 세리머니에 나섰던 한국 선수들은 뒤늦게 공식 기록을 확인한 뒤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울먹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