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은하가 드라마 '순정복서'에서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여 마지막을 달콤하게 마무리했다.도은하는 지난 2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에서 유튜버이자 복서인 조아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극 중 황제복싱의 대표이자 코치인 최호중(김희찬 분)과 핑크빛 러브라인을 이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조아라가 최호중과 마침내 손을 잡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권숙(김소혜 분)이 한아름(채원빈 분)과 WBC 밴텀급 세계 타이틀 매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던 상황. 복싱을 싫어했지만, 이를 계기로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말하는 이권숙을 보며 조아라와 최호중은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 이때 조아라는 넌지시 최호중의 손을 잡았으며, 최호중 또한 이를 거부하지 않아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최호중을 향한 조아라의 깜찍한 애교는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유발했다. 최호중은 한국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기 위해 황제복싱에서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했다. 이를 보고 있던 조아라는 옆에 있는 이권숙에게 "공백이 5년인데 복귀하고 멋있지 않냐? 완전 소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조아라는 최호중을 부른 뒤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귀여운 연인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도은하는 '순정복서'에서 조아라를 통해 거칠고 도발적인 복서로 첫 등장해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권숙과 복싱 대결에 임한 것을 계기로 황제복싱의 또 다른 멤버로 자리 잡은 조아라. 당돌하지만 밉지 않는 톡톡 튀는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극 중 도은하는 악동 복서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발랄한 캐릭터로 변하는 조아라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등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게 될지,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순정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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