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장에서 판매원이 현지 고객에게 쿠캣 상품을 권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쿠캣 상품의 수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쿠캣은 지난해 1월 GS리테일이 지분 47.1%를 인수한 푸드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 80여종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쿠캣은 올해 상반기 현재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등 4개국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4억원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은 미국, 카타르, 중국 등 7개국에도 상품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연간 수출액이 1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쿠캣 상품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콩 내 가장 큰 슈퍼마켓 브랜드 중 하나인 파크앤샵은 쿠캣 전용 매대를 꾸리고 한글이 들어간 홍보물을 그대로 사용하며 쿠캣 브랜드를 통한 K-푸드 판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지에서는 'ㅋㅋ만두', '투명고기만두', '쿠캣직화고추장제육볶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딸기쏙우유찹쌀떡', '띵커바디아이스군고구마' 등 디저트류 상품도 인기다.
GS리테일은 쿠캣 상품 수출 확대에 따라 관련 상품을 제조하는 30여개 중소 협력사들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파트장은 "쿠캣은 국내외 MZ세대 소비자들뿐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을 꿈꾸는 중소 제조 협력사들에도 커다란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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