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안산 7일 개인전 결승
컴파운드 소채원도 금메달 도전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 임시현(왼쪽)과 안산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임시현(한국체대)과 안산(광주여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 나란히 진출해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3일 임시현과 안산은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각각 치러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임시현은 리자만(중국)에 슛오프 끝에 6-5(28-29 30-27 29-29 27-27 28-28 <10-9>)로 승리했다. 다른 준결승에서 안산은 하이리간(중국)을 7-3(30-30 28-25 28-28 28-28 30-25)으로 이겼다.
이에 따라 임시현과 안산은 오는 7일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시안게임 양궁 개인전은 국가별 남녀 2명씩 나서는데, 한국은 임시현과 안산이 모두 결승에 진출해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확보한 셈이다. 이는 역대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따낸 8번째 금메달이다.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 준결승 경기, 소채원이 활을 쏘고 있다. 2023.10.03.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한편, 소채원(현대모비스)도 컴파운드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컴파운드 양궁은 아시안게임에만 있는 종목으로 케이블, 도르래, 망원렌즈 등을 사용해 만든 활을 다룬다.
소채원은 이날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라티 질리자티 파들리(인도)를 145-14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소채원은 오는 7일 결승전에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과 맞붙는다.
결승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최보민에 이어 컴파운드 개인전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컴파운드 개인전이 치러지지 않았다.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개인전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치러진 준결승에서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은 아비셰크 베르마에게 145-147로, 양재원(상무)도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에게 146-150으로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은 7일 열린다. 한국 컴파운드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개인전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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