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타킷인컴펀드(TIF) 수익률 선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에서 나왔다. TIF는 타깃데이트펀드(TDF) 혹은 다른 상품으로 적립한 연금자산을 최대한 지키면서 안정적 수익률로 은퇴 이후 일정한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한 자산배분펀드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인컴펀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선주, 채권, 고배당주, 리츠(REITs), 부동산인프라 등에 분산투자해 일정한 배당·이자·임대수익 등을 확보한다. 때문에 고변동성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챙기면서 정기예금 대비 높은 인컴을 추구한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는 연초 이후(4일 기준·C-F 클래스) 8.70% 수익률을 기록했다. TIF 펀드 중 1위 성적이다. 같은 기간 국내 TIF 평균 수익률은 1.77%로 집계됐다.
길어진 은퇴 이후 삶을 감안할 때 이 상품은 적합한 투자수단으로 평가된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와 함께 지난해 선보인 연금 특화 상품으로, 모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활용해 만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 자본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미국 성장주 중심 해외주식(환노출)과 국내채권 조합이다. 또 상장지수펀드(ETF) 위주 저비용 구성으로 장기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차이도 있다. 전자는 주식 비중을 35% 수준으로 유지하는 반면, 후자는 빈티지(은퇴 목표시점)에 따라 최대 76%에서 최소 47% 수준을 지킨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이 상품은 정기적이고 꾸준한 연금 지급과 동시에 잔여자산 최대화 추구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며 “은퇴 이전 자산 적립기에는 TDF로, 은퇴 이후 자산 인출기에는 TIF로 효율적 자산 배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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