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 코스닥 -4%...외인·기관 이탈 가속화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중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도세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38p(2.41%) 하락한 2405.6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45억원어치를 팔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관 역시 4673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나홀로 8333억원어치를 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32% 하락한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5.37%), POSCO홀딩스(-4.49%), LG에너지솔루션(-4.30%) 등도 낙폭을 키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7%)와 SK하이닉스(0.61%)는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4.63%), 철강금속(-4.09%), 서비스업(-3.82%), 화학(-3.42%) 순으로 3~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감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 부담과 더불어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이 우려로 작용하며 양대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2p(4.00%) 하락한 807.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580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 순매도 대금도 524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3180억원어치를 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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