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전남 신안서 '2023 문화의 달' 기념행사
10월 한달간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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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오는 20일 전남 신안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10월 한달간 전국에서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를 연다. 아울러 국립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궁·능 등 문화유적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20~22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일대에서 개최한다. 주행사장인 뮤지엄파크에서는 104대의 피아노가 모여 오케스트라 콘서트(20일)를 연다. 이어 해변 무대에서는 비보잉 경연(22일)을, 라마다 호텔에서는 저명한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특별강연(21일)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다양성을 간직한 ‘섬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7가지 테마의 섬 여행 프로그램, 주민 합동 공연 등 신안군 곳곳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이끄는 청년예술인 ‘청춘마이크’ 팀도 신안을 찾아 관객들 앞에 선다.
또한 올해로 지정 10주년을 맞이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페스타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스포츠시설 할인 또는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하고,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진행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총 21만건, 참여 누적 인원만 4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페스타 기간 광화문광장에서는 ‘맨날 만날 문화가 있는 날’을 표어로 20~22일 ‘특별한 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집콘’ 등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 다시 보기 △기획전시와 팝업 특별전 △‘맨날 만날 문화마켓’ 등이 마련됐다. 21일과 22일에는 청년과 어르신 예술가가 함께하는 ‘2023 청춘마이크 페스티벌’도 열린다.
이외에도 10월 문화의 달을 채우는 풍성한 문화행사가 전국에서 이어진다. △국립박물관 야간개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재즈공연 '빅도어 콘서트(8일)' △아카펠라 그룹 '킹즈 싱어즈' 내한 공연(20일) △ACC 브런치 콘서트 '오페라가 들리는 48시간 이탈리아 여행(25일)' △조선왕릉 문화제(13~22일) 등을 진행한다. 또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덕수궁관에서 진행 중인 '장욱진 회고전'과 연계해 가수 장기하의 온라인 공연(27일)을 개최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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