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듀얼 TC 본더 그리핀 장비와 곽동신 부회장. 한미반도체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한미반도체에 대해 목표주가를 6만60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5일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열압착(TC) 본더 장비 수주 확대 및 신규 고객사 확보가 예상된다"며 "어드밴스드 패키징(AVP) 시장 확대에 맞춘 신규 후공정 장비군 확대도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기업인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로쏘 앤 비전플레이스먼트(MSVP), TC 본더 등을 생산 및 납품하고 있다. 또 앤비디아 AI GPU인 A100, H100에 탑재되는 HBM 제조의 핵심공정인 본딩 공정 장비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다.
고객사의 HBM 생산물량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TC 본더 장비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 TC 본딩에 이어 레이저 본딩(LAB) 장비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반도체는 다양한 레이저 응용장비를 생산해 온 이력이 있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에는 신규 LAB 장비 출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TCB와 LAB 모두 납품 가능한 당사 경쟁력이 한층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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