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제과 '제17회 창신제'에서 출연진들이 수제천 리허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파이낸셜뉴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8회 창신제(創新祭)' 공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창신제는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국내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전통음악공연이다.
이번 창신제에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수제천(壽齊天)'을 새롭게 꾸며 무대에 올린다. 한국 전통음악 중 최고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의 시작과 발전과정을 천년 역사 스토리로 만든 초대형 공연으로 준비했다.
총 3부로 구성된 공연은 수제천의 효시가 된 백제가요 '정읍사'를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한 연희 무대로 시작한다. 2부는 고려사와 대악후보, 악학궤범을 통해 수제천의 본형을 재현해 화려한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으로 선보인다. 3부는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수제천의 감동을 담은 대규모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창신제를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수제천의 학술연구 책자인 '수제천 연구'를 무료로 증정한다.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국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그 동안 학계에서 연구된 논문들을 모아 새로 발간한 전문도서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우리 전통예술의 백미인 '수제천'은 우리가 더 멋지게 즐기고 반드시 후손들에게 계승주어야 할 한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이라며 "수제천 공연 현장에서 아름다운 전통음악을 즐기고, 전문 연구서적으로 더 깊은 감동까지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