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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북미서 CCUS 전용 강관 수주

북미 CCUS 프로젝트 설비에 강관 공급
제품 사양 까다로운 북미시장 수주 의미
"글로벌 품질경쟁력 입증..북미시장 확대"

세아제강, 북미서 CCUS 전용 강관 수주
세아제강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전용 강관을 북미시장에서 지난 6월 수주, 연말까지 현지 원유시추 에너지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세아그룹이 지난달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3' 전시부스에서 차세대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 세아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아제강이 북미 시장에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5일 세아제강은 CCUS 전용 강관을 북미시장에서 지난 6월 수주, 연말까지 현지 원유시추 에너지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640만달러 규모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친환경 제품 사양 기준이 높기로 정평난 북미에서 CCUS용 강관을 수주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주요 공급자로서 CCUS용 강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의 CCUS용 강관은 저온 충격 방지 및 내부식성 등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맞춘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강관제품과 달리 탄소 포집·이송 과정에서 단일 물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온도 및 압력 변화 최소화 등의 까다로운 물리·화학적 조건을 만족한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각 국의 친환경 설비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CCUS 강관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고사양의 CCUS 기술이 적용된 설비 구축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CUS 시장 은 매년 성장해 오는 2025년까지 3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20억달러 규모는 북미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