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023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국방 첨단 전략분야에서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 벤처기업의 국방분야 진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인공지능 △우주 △드론 △로봇 △반도체 등 국방 5대 첨단 산업분야에서 100개 기업을 선정하게 되며, 올해까지 총 35개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신속한 기술혁신 및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5년간 최대 50억원 규모의 연구자금 외에 컨설팅, 연구개발, 수출 등에 걸쳐 종합적 지원을 받게 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부터 심사를 시작,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
심사를 통과한 기술 부문은 ‘유무인 복합전투 수행’이다. 유무인 복합 전투 수행은 인간이 조종하는 유인 전투기와 AI파일럿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조종하는 무인 전투기가 합동작전을 통해 주어진 작전과 임무를 완수하게 되는 최첨단 미래 전투의 유형이다.
특히 이와 관련한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MUM-T)는 전세계의 방산기업들이 눈독 들이는 근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되는 첨단 국방 분야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딥러닝 기반 AI 학습 프레임워크 원천 기술 △심층 강화학습 기반 전투 임무 수행 AI 에이전트 기술 △엣지-AI용 무인기 탑재 비전 알고리즘 △엣지-AI용 전투기 탑재 음성 알고리즘 기술 등 AI 파일럿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자체 개발 및 확보하고 있다.
윤덕호 비전AI연구소장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방 분야 첨단 유망 기업임을 입증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율비행 항공기 시장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자체 개발 인공지능 기술력을 접목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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