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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비 내리는 항저우 … 한국 야구 금메달 도전 하늘에 달려있다 [항저우 AG]

비로 취소되면 내일로 연기
내일도 취소되면 대만 금메달
정말 많은 비 아니면 취소 확률 높지 않아

부슬비 내리는 항저우 … 한국 야구 금메달 도전 하늘에 달려있다 [항저우 AG]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이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불가항력적인 사항이다. 바로 날씨다. (사진 =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이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불가항력적인 사항이다. 바로 날씨다.

대한민국은 10월 2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복수를 다짐하며 여기까지 왔다. 슈퍼라운드 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강백호를 비롯해 타선도 살아났다. 여러가지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이제 딱 한 걸음 남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0월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날씨가 말썽이다. 현재 사오싱 시는 오전부터 약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어서 우천 연기 가능성이 있다. 전날 밤에도 비가 많이 와 일본 vs 대만의 경기가 강우콜드로 끝난 바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규정에 따르면, 우천 시 결승전은 하루 뒤인 10월 8일로 연기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폐회식날인 10월 8일에도 우천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 결승전은 아예 취소된다.

부슬비 내리는 항저우 … 한국 야구 금메달 도전 하늘에 달려있다 [항저우 AG]
[사오싱=뉴시스] 다만 정말 많은 비가 오지 않는다면 왠만하면 강행한다.


메달은 '순위 결정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조직위원회 규정집에 따르면, 금메달은 조별리그 혹은 슈퍼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가져간다. 한국은 지난 2일 B조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패한 바 있다. 결승전이 취소되면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놓치게 된다.


다만 결승전이 취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아예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비가 아니라면 비를 맞더라도 결승전은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야구대표팀 금메달 도전의 기회가 하늘에 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