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리 남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딴 지난 7일 편의점 맥주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남자 축구 결승전이 열린 전날 맥주 매출은 전달 같은 요일(9월 9일)보다 22% 증가했다. 맥주는 더운 날씨에 더 잘 팔리지만, 집에서 축구경기를 보는 사람들이 맥주를 많이 찾으면서 기온이 떨어진 10월에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41% 늘었다.
시간대별로는 남자 축구 경기 시작 전인 오후 8~9시까지 두 시간 동안 하루 전채 매출의 31%가 몰렸다. 경기가 진행됐던 오후 9~11시 맥주 매출은 전달과 비교해 45% 늘었고, 경기가 끝난 뒤인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는 55% 증가했다.
맥주 외에도 양주, 소주, 와인 등 다양한 주류 매출도 10~40% 증가했다. 안주류·스낵류 매출도 20~30% 증가율을 기록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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