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청선학교에서 진행된 '인천 특수아동 지원을 위한 인천공항 동행버스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장 체험학습 기회가 부족했던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체험학습 이동버스 지원사업(인천공항 동행버스)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6일 인천청선학교에서 인천공항 동행버스 출범식을 했다. 인천공항 동행버스는 평소 환경적 제약으로 학교 밖 학습활동이 어려웠던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현장학습 기회를 늘려주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사회공헌사업이다. 오는 12월까지 인천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이동차량을 250회 지원한다.
공사는 인천공항 동행버스를 신청한 학교에 체험학습 왕복을 전담할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한 특수아동 전문 활동보조사를 각 버스에 배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외부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신체 장애학생이 포함된 경우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장애인 특수버스를 배차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현장학습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달 관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있는 일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동행버스 사전 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를 토대로 134개 학교에 버스 지원이 확정됐고 이용 학생 수는 45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의 첫 대상은 인천연일학교 학생 60명으로 이들은 지난 5일 인천공항 동행버스를 타고 철도박물관을 방문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동행버스가 특수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사회·자연·문화 체험의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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