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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사업권 2028년까지 연장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사업권 2028년까지 연장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신라면세점 화장품·향수 매장 전경. 신라면세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했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약 14년 간 운영하게 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 사업자임을 증명했다.

10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2028년 3월 31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지난 2014년부터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온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그룹(CAG)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우수한 면세점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2024년 3월까지 18개월 연장을 성사시킨 데 이어, 이번에 사업권을 추가로 4년 더 연장했다. 연장된 사업권의 범위는 창이공항의 4개 터미널에 걸친 총 22개 매장으로, 매장 규모는 약 7700㎡에 달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사업권 연장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130여개의 뷰티 브랜드 외에 추가로 20여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팝업 매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이공항의 온라인 플랫폼인 '아이샵창이'에서 옴니채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과 협력해 2014년부터 여러 혁신적인 매장을 선보여 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항에서 복층 구조의 뷰티 듀플렉스 매장을 운영하며 공항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이 주최한 '2022 원 창이 앱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재완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창이공항그룹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게 됐다"면서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