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국내외 미국채 ETF에 분산투자하는 ‘We Know 미국채 ETF랩‘을 출시했다. 유안타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We Know 미국채 상장지수펀드(ETF)랩'을 출시한다.
10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We Know 미국채 ETF랩은 국내 및 해외 증시에 상장된 미국 국채 ETF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현 시점보다 미국 기준금리가 낮아질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이후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8%대를 돌파하는 등 고금리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급격히 상승한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금리 사이클의 하락 전환을 대비한 역발상 투자방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품은 신용등급 최상위 미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 투자해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과 함께 시장금리 하락시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특히 듀레이션(실질 투자원금 회수 기간)이 긴 장기채권일수록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폭이 커지는 만큼 금리 인하 시기에 만기 10년, 20년 이상의 장기 미국채 ETF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 각 국가별 통화로 직접 미국채 ETF를 매수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거래소에 상장한 ETF로 투자 종목군을 관리하고 별도의 환헤지(hedge) 없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통화로 ETF를 매수해 환율 변동에 대응하고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김주형 유안타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We Know 미국채 ETF랩‘은 시중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이지만 향후 시장금리 하락 전환을 염두에 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금리 사이클 및 환율 상황의 정교한 분석을 통한 미국채 ETF 투자로 고객들에게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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