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월드제약 CI
[파이낸셜뉴스] 아이월드제약은 해외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천연물 기반의 제약사인 아이월드제약은 그간 의약품 제조와 판매에 집중하며 영업 기반을 다져왔다. 회사 측은 "최근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월드제약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기상어’ 캐릭터를 이용한 △핑크퐁 비타세븐정 △비타톡톡 등 어린이 비타민제와 콜라겐 젤리 제품의 태국 시장 납품을 준비 중이다.
이 제품들은 주식회사 비해를 통해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창고형 마트인 마크로(Macro) 150여곳과 2500여개에 달하는 대형마트 할인점 로터스(Lotus)에 납품될 예정이다. 또 1만8000여개에 이르는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센트럴그룹 탑스(Tops), 빅씨(BigC) 등 태국 모든 중소형 마트에 입점될 예정이다.
아이월드제약은 오는 4·4분기 납품을 목표로 태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에 등록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태국 최대 유통기업의 파트너사인 비해와 손잡고 태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CP그룹과 센트럴그룹, 몰그룹 등 태국 전체 마트의 약 97%에 입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하반기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건기식 수출을 기점으로 향후 스토마신, 요비신 등의 의약품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월드제약은 장외주식시장(K-OTC) 자진 철회를 진행 중이다. 이어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기반으로 코스닥 직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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