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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 타액당 진단기, '최다 인구' 인도 특허 등록

한·중·일·유럽 이어 다섯 번째 특허 등록
유럽 최대 당뇨학회 'EASD 2023' 참석

동운아나텍 타액당 진단기, '최다 인구' 인도 특허 등록
동운아나텍 타액 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 동운아나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운아나텍이 타액 당 진단기기 다섯 번째 특허를 취득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1일 동운아나텍에 따르면 타액 당 진단기기 '디썰라이프(D-SaLife)'에 대한 인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18년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유럽에 이은 다섯 번째 특허 등록이다.

유엔 세계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다. 그러나 인구 중 11.4%인 1억100만명이 당뇨병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 10명 중 1명은 당뇨를 앓고 있는 셈이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동운아나텍은 향후 인도에 디썰라이프를 적극 공급해 안전하고 간편한 당 진단기기 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기반 다국적 제약 유통사인 메나리니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중국 최대 혈당 측정 의료기기 업체인 시노케어와도 중국 현지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전 세계 당뇨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인도 시장에 디쌀라이프 특허가 등록된 것 만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고 본다"며 "유럽당뇨병학회(EASD) 참석 또한 해외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일환으로 앞으로 글로벌 사업화 발판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운아나텍은 지난 2일부터 5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59회 유럽당뇨병학회'에 참석해 디쌀라이프를 소개했다.
유럽당뇨병학회는 미국당뇨병학회와 함께 전 세계 당뇨병 분야 양대 학술단체다.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다. 당시 디쌀라이프에 대한 노원 을지대병원 탐색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발표 논문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