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직방 가상오피스 soma에서 열린 ‘ESG 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솔루션 업무협약식’에서 직방 안성우 대표(왼쪽)와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방 제공
[파이낸셜뉴스]직방이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함께 RE100·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직방이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소마에 자리한 42 컨벤션 센터에서 ESG 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솔루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직방 안성우 대표, 소마 김재은 대표,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직방 김재곤 사회적가치전략실장, 루트에너지 김설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직방은 프롭테크 업계 최초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해 루트에너지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탄소감축 규모와 함께 기존 직방의 가상오피스 소마 근무, 프롭테크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한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 직방에 제공할 예정이다.
직방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6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3187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동일한 환경적 성과다. 직방 직원 한 명이 1년에 약 8그루 정도의 소나무를 심는 셈이다. 직방은 이러한 성과를 담아 ESG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직방은 이미 가상오피스 기반의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프롭테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탄소감축에 기여를 해왔다. 2021년 7월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소마로 본사를 이전한 이래 현재까지 전 직원 원격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통근으로 인한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100% 페이퍼리스 업무 방식을 가능케 했다.
직방은 그동안의 탄소 감축 성과를 정량화된 데이터로 정리하고 단계적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서 루트에너지의 탄소중립 솔루션을 활용해 성과 측정 및 분석, 계획 수립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의 사업 영역이 스마트홈 및 가상오피스 등으로 확장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객관적인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목표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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