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신한운용은 올해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조성하는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에도 선정된 바 있다. 벤처모펀드에 이어 세컨더리펀드에서도 운용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벤처캐피털(VC)에서 영역을 확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벤처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는 VC 이외에 자산운용사로 운용 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려는 취지다.
신한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특별자산운용과 투자금융운용의 협업 구도를 제안했다. 특별자산운용팀은 2018년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로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 넘는 기간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왔다.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신한운용 조성호 특별자산운용팀장은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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