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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0.5% 배당 지급…하락장엔 필수재株 담아 안정적 수익 [이런 펀드 어때요?]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ETF
기술·금융주 등 적절하게 편입
"반등확인땐 2차전지주 늘릴것"

월 0.5% 배당 지급…하락장엔 필수재株 담아 안정적 수익 [이런 펀드 어때요?]
국내 헤지펀드 1위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ETF'는 매월 0.5%의 안정적 배당을 목표로 운용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다. 퇴직연금부터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이 눈여겨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월배당 ETF면서 1년에 6% 수준의 고배당을 지급, 변동국면을 헤쳐 나가는데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란 평가다.

■방어주 편입해 꾸준한 수익 창출

15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상장한 이 상품의 성과(4일 기준)는 연초 이후 11.37%, 최근 1년간 13.77%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과 6개월 성과도 각각 3.35%, 8.06% 수준이다. 이 펀드의 우수한 성과 배경엔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포트폴리오 구성 대응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일례로 시장이 기술주 및 특정 테마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적극적으로 해당 종목을 편입했다.

펀드 운용역인 김남호 타임폴리오운용 ETF운용본부 차장은 "에코프로를 필두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장을 주도하는 시기에는 에코프로, 포스코(POSCO)홀딩스 등을 편입해 알파를 창출했다"며 "반대로 시장이 하락하는 장에는 방어주 성격이 강한 삼양식품, 농심 등 필수소비재 기업들을 대거 담아 비교지수 대비 안정적으로 방어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배당시즌에는 은행, 보험주 등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켜 유연하게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점이 월 배당의 재원을 마련하고 수익을 내는 핵심 전략"이라며 "이러한 운용전략은 액티브 ETF여서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할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연초 이후 이 상품은 월 0.5%씩 12번의 분배금을 지급했음에도 20% 수준의 운용성과를 내고 있다.

■배당포트폴리오 기반 성과 방어력↑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김 차장은 "해당 ETF는 힘들었던 9월에 오히려 2.5% 이상 상승, 하락기에 시장 대비 안정적인 방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아직은 시장이 턴어라운드하는 시기라고 보기 이르지만 저점을 통과하며 반등하는 시기라고 판단이 되면 그동안 많은 조정을 받은 반도체 및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을 적절하게 편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시장 주도주를 무리하게 편입 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다.
지금의 배당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연말까지는 안정적인 투자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김 차장은 "연말까지는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 이럴 때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이 같은 측면에서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은 결국 배당 재원도 넉넉한 기업이기에 연말까지는 배당투자가 시장에서 충분히 좋은 투자수단"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