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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스마일게이트 돌아온다… 지스타 개막 한 달 앞으로

역대 최대 규모 3250개 부스 참가
넥슨 외 주요 게임사 BTC관 참여
엔씨 'TL' 포함 신작 대거 선봬

엔씨·스마일게이트 돌아온다… 지스타 개막 한 달 앞으로
국내 대표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엔씨소프트(엔씨),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오랜만에 지스타에 참여하는 만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스타 부대행사에 업계 스타 연사들이 참여하고, 게임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6~19일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올해 지스타 BTC(기업·개인간거래) 및 BTB(기업간거래)관 접수는 모두 조기 마감됐고, 참가를 신청한 부스는 3250개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행사장은 BTC관 2386부스, BTB관 864부스로 꾸려지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스타 2019(3208부스)도 넘어서는 규모다.

올해는 넥슨 외에 주요 게임사들이 BTC관에 참여해 이용자들과 만난다. 엔씨는 8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다. 출품작으로는 올해 출시 예정인 PC 및 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포함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 앤 소울S',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도 스마일게이트RPG로 9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한다. 자체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BTC관에 대규모 시연대 및 이벤트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조직위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공동 운영한다. 오프라인으로 전시할 40개의 인디게임 작품을 투표 등으로 선정하는 '온라인 선발전'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오픈월드RPG △카드게임(CCG)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등 게임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구글플레이 전시부스에서 공개한다. 구글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PC 기반 이용자 시연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2년 연속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을 시연한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라운드원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게임으로 실사 캐릭터를 쉽게 조작, 실감 나는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지스타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16~1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부대행사 '지콘(G-CON) 2023'에는 업계 주요 인사들이 강연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디렉터,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호러 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미카미 신지가 연사 리스트에 올랐다.


대세가 된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도 BTC 전시 기간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열린다. 서브컬처 게임 팬들을 위한 특집 프로그램이나 인기 게임 성우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를 한 달 앞두고 주요 업체들이 분주한 상태"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회사마다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