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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니 커피·茶 생각나네… 엔데믹에도 홈카페 인기 여전

쿠쿠홈시스·제니퍼룸 등
홈카페族 취향저격 나서

쌀쌀하니 커피·茶 생각나네… 엔데믹에도 홈카페 인기 여전
쿠쿠홈시스 바리스타 정수기에서 자동드립 모듈로 커피를 추출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제공
쌀쌀하니 커피·茶 생각나네… 엔데믹에도 홈카페 인기 여전
제니퍼룸 커피머신 스팀라떼 프로. 락앤락 제공
가전업체들이 가을을 맞아 커피메이커 겸용 정수기, 커피머신 등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홈카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수요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가 최근 커피메이커 겸용 정수기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를 선보였다. 바리스타 정수기는 커피 브루잉 전용 버튼을 통해 커피 농도와 온도, 용량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온도 역시 100℃ 끓인 물부터 85℃까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바리스타 정수기는 자동 드립 모듈을 이용해 물의 세기와 범위를 균일하게 조절, 개인 취향과 레시피에 맞게 커피를 만든다. 또한 넓은 물줄기, 좁은 물줄기도 선택할 수 있어 핸드 드립, 드립 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락앤락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제니퍼룸은 최근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라떼 프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라떼, 카푸치노 등 총 14종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라떼를 선택하면 스팀노즐이 초고속 예열을 한 뒤 강한 김을 뿜어내 풍성한 스팀밀크를 만든다.

스팀라떼 프로는 '코니컬버 그라인더'로 원두 맛과 향을 지킬 수 있다. 5단계 원두 입자 조절 기능으로 커피 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커피 추출량과 추출구 높이도 바꿀 수 있다.

홈카페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사례도 있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에스프레카페' 방송 광고를 지상파, 케이블 등을 통해 송출 중이다. 에스프레카페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를 결함한 '올인원' 제품이다. 청호나이스는 에스프레카페 방송 광고 외에 할인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휴롬 역시 전기티포트 '휴롬 티마스터'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휴롬 티마스터는 △잎차·꽃차 △과일차 △한방차·약탕 등을 통해 맛과 향, 영양, 농도에 최적화한 차를 만들 수 있다. 손잡이에 3중 단열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화상을 방지하며,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홈카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엔데믹 이후에도 관련 가전 수요가 이어진다"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전 업체들이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