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3p(0.31%) 하락한 2448.42, 코스닥은 13.17p(1.60%) 하락한 809.61, 달러·원 환율은 2.5원 오른 1,352.5원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3.10.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했다.
16일 오전 11시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4p(0.72%) 내린 2438.5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9p(1.03%) 하락한 2430.83에 장을 열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의 매도세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20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7억원, 36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포스코퓨처엠(-3.74%), 포스코홀딩스(-2.44%), 삼성SDI(-1.90%) LG에너지솔루션(-1.86%) 등이 내린 반면, 기아(0.71%), 현대차(0.32%)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3%), 음식료업(0.99%), 통신업(0.77%) 등이 강세다. 철강금속(-1.69%), 기계(-1.63%), 의료정밀(-1.41%) 등은 내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확전 위기감이 가중되면서 외국인의 위험자산 회피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이란이 어떤 형태의 직접 개입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감에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9.15p(0.12%) 오른 3만3670.2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83p(0.50%) 내린 4327.7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66.99p(1.23%) 밀린 1만3407.2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6p(2.10%) 내린 805.5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2.57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2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4억원, 1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