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트코리아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마인드허브의 Path Finder 기능을 활용해 일본 구글과 야후 사이트 검색어 분석 결과를 박세용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제공
메가존클라우드가 고객들의 마케팅 효율을 최대 10배까지 향상시켜줄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툴 공급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16일 검색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테크 기업 어센트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메가존 계열 종합 광고회사인 펜타클을 통해 어센트코리아의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메가존클라우드의 일본 사업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어센트코리아가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의 검색 의도를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월 평균 230억건에 달하는 네이버·구글의 커머셜 목적 검색 키워드 및 검색결과를 인공지능(AI)로 역분석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검색 의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탈모’를 키워드로 검색한 소비자들이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그 다음 검색은 무엇을 했는지, 그 이전에는 무엇을 검색했고, 최종적으로는 어떤 제품들을 검색했는지 분석하는 ‘Path Finder’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어떤 흐름으로 구매 의사결정에 이르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성별, 연령별로 검색 키워드 선택이 어떻게 다른지, 월별 연도별로 어떤 증감 추이를 보이는지도 분석할 수 있어 기업들이 접근하고자 하는 고객층에게 최적화된 메시지를 구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 그룹별로 최적화된 광고 카피와 내용 구성까지 제안해주기 때문에 마케팅에 투입되는 자원을 3~10배까지 효율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센트코리아의 리스닝마인드허블 서비스는 메가존클라우드를 통해 완벽한 SaaS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계약 직후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량 증가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리스닝마인드허블은 일본 구글과 야후의 검색어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는 일본 버전도 별도로 있어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의 마케팅 포인트 설정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어센트코리아 박세용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계(MSP) 대표주자인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국내 시장과 일본 시장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더욱 고도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버전을 추가로 도입하는 전 과정에서 양사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펜타클 차상훈 부사장은 “어센트코리아의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인사이트 마케팅 서비스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국내 뿐 아니고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효율적 마케팅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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