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17일 오후3시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피지수 발표 40주년 및 글로벌 인덱스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2023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2023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거래소는 17일 ‘코스피지수 발표 40주년 및 글로벌 인덱스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인덱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3년부터 개최된 KRX 인덱스 컨퍼런스는 인덱스 산업 참가자 간의 정보 교류와 소통을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자산운용사·증권사·연기금, 일본 노무라자산운용을 포함한 글로벌 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노무라 자산운용, 국민연금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5개의 주제 발표와 1개의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글로벌 지수 동향과 한국 패시브 시장 전망'의 주제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지수(S&P DJI)의 크레이그 라자라 전무가 '인덱스에 기반한 패시브 투자의 효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노무라자산운용의 마사후미 와타나베 상장지수펀드(ETF)사업 본부장과 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이 일본과 한국의 ETF 투자 트렌드와 전망 등을 각각 소개했다.
이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코스피 지수 40주년 기념 : 새로운 도약을 향한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박명우 한국거래소 부장이 코스피 지수의 지난 40년 성과와 시사점을 발표한 후, 양성영 인덱스개발팀장이 내년 지수개발계획을 공유했다.
김기경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코스피지수의 40년 역사는 곧 한국경제의 역사였다"며 "한국 인덱스산업이 이뤄낸 발전은 거듭된 혁신과 변화를 통해 많은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든 시장 참가자들의 수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향후 거래소는 혁신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시장수요 상시 발굴 채널 구축, 지수개발 체계 개선 및 리서치 역량과 개발 전문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제인증 추진 등 지수관리체계를 정비하고, 국내 지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마케팅 강화 및 해외물 지수개발 인프라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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