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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엠텍, 내년부터 내·외장힌지 매출 대폭 성장-하나

투자의견, 목표주가 미제시

파인엠텍, 내년부터 내·외장힌지 매출 대폭 성장-하나
파인엠텍 CI / 사진=파인엠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18일 파인엠텍에 대해 내년부터 국내 유일 내·외장힌지 생산과 동시에 2차전지향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파인엠텍은 정보기술(IT) 부품 사업 역량 집중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1일 파인테크닉스로부터 인적분할된 회사로 그해 10월 7일 코스닥시장에 재상장 됐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뿐 아니라 신규 상품을 통한 성장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내장힌지뿐 외장힌지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전기차(EV) 모듈 하우징(Module Housing)의 경우 최근 10년 공급 계약을 맺었고, 북미·동남아시아 등 완성차 기업향으로 쿨링 블록(PDU) 매출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이어 “파인엠텍은 외장힌지 제조를 위해 베트남에 연간 12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상태며 2026년엔 6000만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그간 독점하던 경쟁사 외 이원화 업체로 선정돼 내년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모델부터 (자사 제품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추가적으로 글로벌 게임 기업 휴대용 폴더블 게임기에도 파인엠텍 내·외장힌지 적용을 논의 중이다. 최 연구원은 “게임기가 출시 초기 연 1500만~2000만대 판매를 달성한 만큼 폴더블 스마트폰 이상의 매출 달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