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CI
[파이낸셜뉴스]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해상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세계적 방산기업인 탈레스와 사업 협력 합의서를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계약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공항에서 개최되고 있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 행사에서 진행됐다. 김왕경 휴니드 사장과 탈레스그룹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탈레스는 해군용 지휘통신장비에 특화돼 있는 다국적 방위산업체다. 휴니드는 탈레스와 협력을 통해 함정용 피아식별장비 획득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
또 이날 합의서 체결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최초로 탈레스의 까다로운 협력 파트너 검증절차를 통과해 국내 주요 산업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KIP(key industrial Partner)' 인증도 받았다.
휴니드는 이례적으로 지난 6월 탈레스와의 MOU 체결 이후 단기간 내 탈레스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협력합의서(TA) 체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KIP인증을 수여하면서 해상 사업분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휴니드는 2019년 우리 해군의 전력화 함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드4(Mode-4) 방식의 피아식별장비를 비화 및 항재밍 기능이 강화된 모드5(Mode-5) 피아식별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신규 건조 함정에 대한 Mode-5 피아식별장비 도입 사업을 전부 수주하면서 함정용 피아식별장비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 보나시 탈레스그룹 수석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휴니드와의 협력은 탈레스의 국내 해상 사업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탈레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진화된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하고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왕경 사장은 “함정용 피아식별장비 전문기업으로서 우리 군에 최신의 장비를 공급하고 후속 군수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제공, 소요군의 운용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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