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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로우, 산림청과 '탄소 상쇄 숲' 조성...축구장 4배 규모

포스코플로우, 산림청과 '탄소 상쇄 숲' 조성...축구장 4배 규모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왼쪽 4번째)이 19일 광양 성황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왼쪽 2번째), 정인화 광양시장(왼쪽 3번째)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포스코플로우가 본사가 위치한 전남 광양에 3ha규모의 탄소 상쇄 숲을 조성했다.

포스코플로우는 19일 광양 성황공원 준공식에서 'POSCO 도이정원 숲' 조성을 알리고 광양 시민들과 지역사회 탄소 중립에 지속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POSCO 도이정원 숲' 조성은 2021년 포스코와 산림청이 맺은 '탄소 중립·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상호 협력 MOU'를 계기로 광양시와 산림청이 광양 지역 숲 조성을 제안해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후 광양 도이동 성황공원 내에 축구장 약 4.2배에 달하는 면적의 규모로 지난 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14개 물류파트너사가 사업비 마련에 힘을 보탰고 1년 여의 공사 끝에 10월 숲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숲 조성으로 연간 최대 90t의 CO2가 흡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숲 조성 과정 중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숲 가꾸기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해 식재된 나무 300여 그루에 광양시민의 이름을 지정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성황공원이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 후에는 숲을 매개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산림 치유 프로그램, 포스코플로우 직원들이 함께하는 환경 정화 봉사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포스코플로우가 지역사회 탄소중립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지난해 포스코그룹 친환경 물류 전문 기업으로 출범하면서 약속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우리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는 지자체와 시민, 그리고 우리 기업이 하나같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만들어가야 할 과제"라며 "포스코플로우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동참해 ‘선한 물류’를 실현하는 회사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